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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한나라당 의원은 24일 파주시와 함께 개성공단과 인접지역인 파주를 하나로 묶어 남북한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통일경제특구법’(가칭)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임태희(경기도 성남 분당)의원과 유화선 경기도 파주시장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남북간 ‘통일 경제 특구’의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공동으로 발주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측은 현재 진행중인 개성공단을 실질적인 남북 경제협력의 중심으로 발전시키는데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개성공단과 파주 지역을 하나로 묶어 ‘통일경제특구’를 조성ㆍ운영하는 방안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발주했다. 임 의원은 “파주 지역과 개성공단의 경제 발전을 활성화시켜 남쪽의 자본과 북측의 노동력이 결합할 수 있도록 특구를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이 지역을 나진ㆍ선봉 등 경제특구처럼 별도의 자치구로 승인, 해외 자본 등을 유치하는 동북아의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에 공동연구 공개세미나, 통일경제특구법안 제정 공청회 등을 거쳐 올 하반기에 이 법안을 국회에 정식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임 의원측은 “남북경협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 내에서도 이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설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