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압구정 몰카족'이 누구야?

4, 5명씩 몰려다니며 대놓고 여성들 촬영<br>"변태다" "성인콘텐츠 제작자다" 의견 분분



‘압구정 몰카족’에 대한 경계령이 확산되고 있다. '압구정 몰카족'이란 최근 강남 일대를 무리지어 다니며 여성들의 사진을 촬영하는 정체불명의 남성들을 일컫는 말이다. 흔히 '몰카'의 경우 피해자 모르게 사진 촬영을 하지만 이들의 경우는 좀 다르다. 아예 드러내놓고 촬영을 한다는 것. 이들에 대한 내용은 1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네티즌 토론장인 '아고라'의 '직찍 KIN' 게시판에 '압구정 몰카족을 없애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그들의 실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현재 이 글은 약 40만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압구정과 강남역 일대, 코엑스몰 부근을 중심으로 일단의 남성들이 몰카 행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4, 5명씩 떼로 몰려다녀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제대로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이 항의할 경우 "법에 걸리는 일도 아닌데 왜 그러냐"라고 윽박지르며 적반하장으로 나온다고 한다. 이 글을 쓴 네티즌이 함께 올린 사진에는 일단의 몰카족이 대로변에서 태연히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네티즌들은 "적지 않은 나이에 여성들의 신체나 은밀히 촬영하고 있는게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는 분명 범법 행위에 해당된다"며 단속을 요구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정체에 대해선 '변태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성인 전문 콘텐츠 제작자다' '연예기획사 매니저다'며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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