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머지 않은 초연결사회

냉장고·TV·자동차까지 통신기능 척척<br>KT경제경영연구소 전망

KT가 지난 2009년11월30일 애플의 아이폰3GS를 국내 도입한 후 3년만에 스마트폰은 사회 전반과 사용자 일상을 모조리 바꿔놨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아이폰 국내 출시 3주년을 기념해 25일 발표한 기획 보고서 '스마트 혁명, 세상을 바꾸다'에서 "앞으로 사물통신(M2M) 기반의 '초연결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온라인의 각종 콘텐츠를 의미하는 '가상재(Virtual Goods)' 시장이 확대되고 사물통신기반의 초연결사회(Hyper-connectivity Society)가 다가올 것으로 예측했다. 냉장고ㆍTVㆍ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가 통신기능을 갖추고 스스로 이용자의 필요에 맞춰 움직이게 되는 것. 가상재 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약 1,6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2020년까지 통신기능을 갖추게 될 기기 수는 총 5,000억대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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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변화가 아이폰 덕분에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9년 11월 KT가 아이폰을 출시했을 당시 1%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보급률은 현재 58.3%까지 증가했다. 덕분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상시접속(Always Connected) 스마트 라이프'가 시작됐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스마트폰은 또 검색ㆍ교통ㆍ지도ㆍ가격비교 등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과 무선인터넷으로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데 기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한 실시간 양방향 소통의 확산도 큰 변화였다. 이석채 KT 회장은 "앞으로도 변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시대를 읽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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