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J인터넷 포털 마이엠 폐쇄

CJ인터넷[037150]은 13일 포털사이트 마이엠(mym.net)을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CJ인터넷은 이날 마이엠에 올린 공지문에서 "회사사정에 따라 마이엠 사업을 대규모로 축소해 대부분의 서비스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며 "일부 서비스는 넷마블과 통합해 서비스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넷마블로 옮겨져 살아남는 서비스는 영화.카툰.블로그.사진갤러리와 인맥관리서비스 하이프랜 등이다. CJ인터넷은 그러나 검색.뉴스와 메일 관련 서비스 일체 등 포털의 핵심 서비스들이 모두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일부 기능을 제외한 사이트 전체의 폐쇄방침을 분명히 했다. CJ인터넷은 오는 26일부터 게시판 글쓰기 등 서비스 이용범위를 대폭 제한하고 31일 검색.지도.전화번호.사전 등 23가지 서비스를 중단한다. 또 메일.가격비교.토크게시판 등 나머지 서비스 8가지는 추후에 서비스 중지 일정을 밝힐 계획이다. CJ인터넷은 이용자들의 사진.글.메일 등 개인 자료는 남은 서비스 기간 개인적으로 보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마이엠이 그간 사업축소에도 불구하고 사이트의 전면 폐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온 데다 다수 서비스 중단까지 남은 기간이 채 한달도 되지 않아 기존 이용자들의 불편과 반발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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