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을 즐기는 등 불규칙한 음식섭취가 늘면서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연평균 18% 이상 늘고 있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역류성 식도염 질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식도염 환자는 지난 2006년 146만명에서 2010년 286만명으로 나타나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8.3% 증가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위 점막이 손상돼 발생하는 증상으로 쓰라림 등 불편한 느낌을 준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1,719억원에서 2010년 3,825억원으로 나타나 연평균 22.1% 늘었으며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2006년 1,132억원에서 2010년 2,562억원으로 증가했다.
일산병원 소화기내과의 서정훈 교수는 "자기 전에 야식을 먹거나 음식을 먹은 후 바로 누우면 안 되며 역류를 조장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면서 "배를 압박하는 조이는 옷을 피하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