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동해안 관광벨트권 투자해볼만

「99 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개막된 속초를 중심으로한 동해안 관광권의 토지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이 지역에 연고가 없는 외지인으로서는 땅값이 적정한지 개발계획이 맞는 것인지 확인하기 힘들어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럴 땐 공기업인 한국토지공사가 조성한 택지개발지구의 토지를 매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토공은 설악권인 속초, 카지노단지가 들어서는 태백의 배후지인 삼척, 금강산유람선의 출발지인 동해 등에서 각종 토지를 공급하고 있다. ◇속초 청초·조양지구〓청초호 엑스포장과 7번국도를 사이에 둔 속초시 교동과 조양동에 각각 6만5,000평과 13만평 규모로 조성된 지구. 청초호유원지가 개발중에 있고 인근의 속초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양위락관관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올 봄 미시령에서 속초로 연결되는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됨에 따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 지구내의 토지를 매입,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숙박, 위락시설을 건립해볼만하다. 조양지구에서는 상업용지 13·단독택지 2·근린생활시설용지 1필지가 오는 16일 입찰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필지별 규모는 70~140평, 평당분양가는 7만~37만원. 청초지구에서는 단독택지 2필지와 상업용지 19필지가 수의계약형태로 공급중이다. ◇삼척 교동지구=7번국도를 따라 동해시에서 삼척으로 들어오는 길목인 삼척시 교동, 정상동, 장저동 일원에 14만3,000평 규모로 조성된 지구다. 삼척은 태백, 도계 등에 카지노시설들이 들어설 경우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 특히 교동지구는 이미 경찰서, 법원 등 주요관공서와 버스터미널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삼척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토공은 내다보고 있다. 또 이 지구는 구릉지에 조성돼 삼척구시가지를 굽어보면서 동쪽으로는 동해 바다, 서쪽으로는 태백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트인 조망을 확보하고 있다. 토공은 근린생활시설용지, 준주거용지, 단독택지 등을 수의계약형태로 판매중이다. ◇동해 해안지구=금강선 유람선 출항으로 유명한 동해시의 평릉, 천곡, 부곡동 일원에 12만5,000평규모로 조성되는 지구. 토공은 지난달 강원도로부터 개발계획승인을 받아 내년 사업에 착수한다. 이 지구는 동해시 주간선돌로인 해안도로에 접해 있고 천곡 신시가지와 묵호 구시가지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두지역의 중심에 자리잡게 된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점을 살려 전원주택지, 별장 등으로 활용하면 좋을 듯. 토공도 이러한 점을 감안 필지별 판매와 병행해 주택업체들이 별장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블럭별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토지의 본격적인 공급은 내년 하반기 시작된다. 문의 (0391)650-5114 이학인기자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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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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