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올 6월 제휴관계를 맺은 중국의 차이나유니콤과 휴대폰을 공동 구매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SKT와 차이나유니콤은 내년 상반기중 6개 기종의 단말기를 공동으로 구매한 후 2008년까지 지속적으로 모델 수 및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07년 상반기에 6종의 휴대폰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를 통해 공동 구매하기 위해 협의중이며, 앞으로 구매 대상을 한국과 중국뿐 아니라 제3국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SKT는 2,000만명, 차이나 유니콤은 3,500만명의 CDMA 가입자를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 공동 구매를 통해 구매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차이나유니콤의 홍콩상장법인인 차이나유니콤유한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10억달러를 매입하면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