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개인·외인 매수속 반등(잠정)

코스닥시장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우위를 바탕으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2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88포인트(1.19%) 높은 500.75로 출발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의 매물 출회에 500선을 다시 내준 뒤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3.51포인트(0.71%) 상승한 498.38로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선에 안착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보다는유가증권시장쪽에 더해지고 있는 반면 투신, 증권, 은행 등 주요 기관들이 매도 쪽에 무게를 싣고 있어 코스닥지수의 500선 탈환을 더디게 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들이 사흘만에 다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잇따른 코스닥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종목별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추가 상승시 시장의 체질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개인은 46억원, 외국인은 88억원의 순매수 규모를 보였지만 기관은 98억원의 순매도였다. 기관들 가운데 투신사들의 순매도 규모가 74억원으로 비교적 컸고 증권, 은행,기타법인이 20억~30억원대의 고른 순매도 규모를 보였지만 기금은 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4억6천355만주로 지난 7일 이후 12일만에 4억주 선으로감소했으며 거래대금은 1조4천846억원으로 역시 지난 7일 이후 가장 적었다. 금융(6.67%), 출판매체복제(5.08%)등 업종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종이.목재(-6.47%), 정보기기(-3.28%), 제약(-2.04%)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하나로텔레콤과 서울반도체, 홈쇼핑주, 주성엔지니어링등의 오름세가 돋보였지만 레인콤, SBSi, 유일전자는 하락했다. 인터넷업종은 NHN이 4%가량 오르며 9만원선을 회복하고 CJ인터넷이 강보합권을유지한데 비해 증권업계로부터 상승 동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다음이 8%정도 하락하고 지식발전소가 6% 이상 떨어지는 등 종목별로 큰 폭의 등락 차이를 나타냈다. 기업 체질이 개선됐다는 의견을 얻고 있는 에코플라스틱이 운송장비부품업종의지수 상승폭을 키웠고 증시의 추가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키움닷컴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56개를 포함해 461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33개 등 모두 366개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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