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후 최고성적 경신이 기대됐던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이 18개 홀을 남기고 공동 30위까지 떨어졌다.
노승열은 10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시아일랜드GC(파70ㆍ7,0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맥글래드리클래식(우승상금 99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3타를 잃었다. 첫날 5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한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30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한 노승열의 최고순위는 지난해 7월 AT&T내셔널에서의 공동 4위. 이번 대회 공동선두(10언더파)인 크리스 커크(미국) 등과의 격차가 8타라 따라잡기가 만만찮아 보인다. 이날 1타를 잃은 이동환(26ㆍCJ오쇼핑)도 노승열과 같은 공동 30위다.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은 5오버파 공동 69위. 대회 전 우승후보로 꼽힌 매트 쿠차(미국)와 웹 심슨(미국)은 나란히 6언더파 공동 9위에서 역전우승을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