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실금융기관에 투입된 공적자금은 3조7천억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난 1997년 11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투입된 공적자금은 모두 16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올해 투입된 공적자금은 3조7천억원으로 9월에만 저축은행에 대한 출연 22억원 등 30억원이 지원됐다.
외환위기 이후 지난 9월말까지 회수한 공적자금은 68조4천억원으로 회수율 41.5%를 기록했다.
올해 회수액은 5조5천억원으로 투입액보다 1조8천억원이 많았다.
9월중 공적자금 회수는 5천734억원으로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3천240억원, 신협 등의 파산배당 737억원, 부실채권 회수 753억원, 후순위채권 회수 1천4억원 등이었다.
정부는 올해 공적자금상환계획에 따른 정부보증채 만기도래액 18조8천억원(원금기준) 가운데 지금까지 15조4천억원을 상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