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2015 에너지전략포럼] "적절한 때 알찬 포럼… 정책 강화 필요성 절감"

■ 이모저모

산업부 장·차관 함께 참석 "좋은 제안 정책 반영할 것"

제1회 에너지전략포럼은 '적절한 시기에 최고의 에너지전문가들이 모였다'는 기대감만큼이나 '알찼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윤상직 장관과 문재도 제2차관이 동시에 참석해 이번 포럼 창설의 의미를 남다르게 했다. 윤 장관은 "포럼에서 도출되는 좋은 제안은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하겠다"며 이제 막 첫발을 뗀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제발표가 시작되자 열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참석자들은 집중해 강연을 들으며 열심히 메모하는 모습이었고 지정 및 자유토론 등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데도 적극적이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 포럼의 타이밍이 너무 좋다"며 "이런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다음번에는 오픈 포럼 형태로 해달라"고 제안했다. 문 차관은 "일반인이 관심을 갖기 힘든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포럼이 열려 당국자로서 정말 고맙다"며 "에너지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를 맡은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슈별로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분과회의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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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 나온 알토란 같은 내용을 정책 등에 활용해야 한다는 고언도 이어졌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가 장기 비전을 갖고 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포럼이 역할을 맡아달라"고 했고 한준호 포럼 공동대표(삼천리 회장)는 "포럼에서 나온 발표와 정책 제안 등을 참조하면 좀 더 탄탄한 미래전략이 세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김태유 서울대 교수의 강의가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포럼이 신재생에너지·탄소배출 등 비용이나 투자 문제 때문에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꺼리는 이슈들을 공론화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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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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