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스 스카프’ 매고 ‘얼음방석’ 앉아볼까



인터넷 쇼핑몰에는 한여름의 숨막히는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히기 위한 ‘별의별’ 제품들이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철 더위 상품의 기본은 대자리나 모시 잠옷, 죽부인 등 과거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전통 제픔들. 온라인에서는 담양산 대자리도 10만~2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유모차나 카시트용으로 출시된 대자리는 5,000~6,000원선에 살 수 있다. 옛날에는 집안 웃어른의 전유물이던 죽부인도 인기제품이다. 품 안에 끼고나 다리에 얹고 자면 후끈한 열대야를 조금은 시원하게 넘길 수 있다. 국내의 담양산 죽부인은 중국산에 비해 2배 가량 비싸게 판매되며, 삼베와 모시로 덮개를 씌운 제품은 2만원대에 살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경제적으로 더위를 이기고 싶다면 아이스 스카프를 활용해보자. 아이스 스카프는 물에 2~4분 담근 후 목에 두르거나 이마에 묶으면 된다. 오랜 시간동안 찬 온도를 유지하는데다 스카프에서 물이 새지 않아 손쉽게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야외활동시에는 상반신 전체를 시원하게 해 주는 얼음조끼도 유용하다. 물을 넣어 앉은 자리를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얼음방석도 방콕족의 눈길이 가는 제품. 냉효과가 떨어지면 그늘진 곳에 두기만 해도 다시 차가와지며 5,000원 미만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이 밖에 매트에 물을 주입해 사용하는 ‘이와킴 아쿠아 매트’(12만원대)은 열대야에도 잠자리를 시원하게 해 주고 인체를 반 중력상태로 떠받쳐 주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여름엔 자동차 등받이와 방석도 더위의 요인이 된다. 운전자라면 방석과 등받이에서 바람이 나와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쾌적하게 운전을 할 수 있는 ‘에스키모 쿨링 시트’(2만원대)로 고유가 시대의 무더운 여름을 극복해 보자. 시원한 팥빙수나 아이스크림은 더위를 잠시나마 잊기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여름 간식. 아이세이브존에서는 버튼 하나로 얼음을 만들어 주는 가정용 빙수기(17만원대)가 인기. 칼날 간격을 조절해 얼음크기를 조절하는 제품도 반응이 좋다. 집에서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제조기(8만원선)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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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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