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서울 소재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 북카페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북카페는 아파트 단지 내, 주민센터 등 어느 곳에든 세울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방과후 활동이나 공청회 등 주민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
저소득층 아이들의 공부방과 놀이방, 부모들의 정보교류 공간, 어르신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세대 간 만남의 장 등 통합적인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시는 현장실사와 심사위원의 자문을 거친 후 지역별 분포를 고려해 올해 12~13곳의 북카페를 조성,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기간은 1년이며 1곳당 리모델링비 5,000만원, 도서구입비나 프로그램 개발비 등 운영비 5,000만원 등 최대 1억원까지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초기비용을 지원해 이후 각종 프로그램 운영, 카페 등 수익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북카페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