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약에서 높은 증자비율에도 불구하고 5,840만여주에 2,500여억원이 몰렸다.
이에 따라 나머지 2,150만여주 930여억원은 일반공모로 배정됐다.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6~7일 이틀간 실시되며 유상증자 대금은 11일 납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침체된 시장상황과 318%에 달하는 높은 증자비율에도 불구하고 증자 이후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구주주 청약률을 기록했다”며 “6,7일 진행될 일반공모도 청약가격 대비 현 주가의 갭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해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전선이 최근 해외수주 등 영업에서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다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고, 시흥동 공장부지 등 부동산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청약률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이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은 대한전선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과 기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의 반영으로, 이 여세를 몰아 재무건전성 회복에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