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는 작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무 농가를 위해 재배 산지에서 직접 수확한 뒤 구입하는 '사랑의 배추·무 수매 캠페인 (사진)'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섬진강휴게소 직원 20여 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양 진월면 배추·무 산지를 찾아 500여 포기를 직접 캔 뒤 이를 시장 가격으로 모두 구입했고 휴게소측은 배추무로 김장을 한 뒤 내년 설날을 전후해 '우리 고장 배추·무 사주기' 캠페인과 함께 김징김치를 인근 마을 불우이웃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휴게소 관계자는 "휴게소 인근에 많이 모여있는 배추·무 재배 농가들이 지난해에는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올해에는 작황 부진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우리 고장 채소 사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