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한민국 여성인재경영대상]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 한국인터넷진흥원

사내 어린이집 통해 워킹맘 지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사내 운영 중인 '키사랑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인터넷진흥원은 2010년부터 정부 정보기술(IT) 산하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사진제공=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여성 인재의 경력을 잘 지원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KISA는 특히 훌륭한 육아휴직 제도와 어린이집 제공과 같은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KISA에서 근로하는 여성 직원은 총 183명이다. 전체 근로자 574명 가운데 31.9%다. 이는 동종 업계 평균인 13.5%를 크게 웃돈다.


KISA의 진짜 힘은 여성 직원 경력 관리에서 나온다. 지난해 1년간의 육아 휴직 복귀 대상자 2명을 포함한 출산 전후 휴가 복귀 대상자 7명이 모두 작업장으로 되돌아왔다. 여성 사원이 아이를 낳아도 마음 놓고 직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덕분이다. KISA는 육아 휴직을 쓴 여성 직원이 경력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하는 프로그램도 사내 규정에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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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육아기에 든 사원의 근로 시간을 단축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현재 여기에 해당하는 5명의 직원 모두 이 제도를 활용한다. 부모가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도록 사내에 어린이집도 마련했다. 보육하는 전체 아이는 현재 64명이다. 보육 교사는 15명이다. 교사 1인당 4명 남짓의 아이만 맡는다.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갖췄다. 보직자와 예비 여성 관리자 대상 여성 근로자 경력 개발 프로그램, 여성근로자 리더십개발 프로그램, 여성관리자 후보 대상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ISA는 앞으로 조직 내에서 여성 직원의 승진과 보직 확대를 권고하기로 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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