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교대생들 동맹휴업 강행

'중등교사 자격자 임용' 반발…찬반투표교육대학에서 일정 학점을 이수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교사로 임용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교대학점제' 실시 방안과 관련, 전국 교육대학이 동맹휴업 강행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0일 전국 교육대학생 대표자 협의회(의장 김구현 광주교대 총학생회장ㆍ이하 교대협)와 각 교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의 교대가 전체 학생을 상대로 동맹휴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서울교대가 이날 오전9시부터 동맹휴업 찬반투표에 들어간 것을 비롯, 부산ㆍ공주교대 등 9개 교대가 각각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으며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11일부터 휴업 강행이 예상된다. 광주교대는 이미 지난 5일 찬반투표를 실시, 77.2%의 찬성으로 8일부터 휴업에 들어갔으며 대구교대도 10일 오전부터 수업거부에 돌입했다. 교대협측은 "각 학교 사정에 따라 일정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동맹휴업 투쟁은 이번주 첫 휴업돌입 이후 다음주 초 2차 휴업 찬반투표를 거쳐 오는 19일까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국 11개 교대생 1만여명은 11일 서울교대에 모여 '교육여건 개선계획 저지 및 보수교육 반대' 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12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도 가질 방침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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