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가 스타지수에 새로 편입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파라다이스는 29일 전날보다 400원(7.50%) 상승한 5,73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9.57%까지 주가가 솟구치며 52주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267만주를 기록해 전날(97만주)의 두 배를 뛰어넘었다. 이날 파라다이스가 강세를 보인 것은 스타지수 구성종목으로 편입된다는 소식이 강한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타지수란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종목 가운데 우량기업 30곳을 지정해 만든 지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8일부로 기존 스타지수 편입종목이었던 포휴먼이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예비종목이었던 파라다이스를 새로 지수 구성종목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스타지수 편입으로 인해 파라다이스에 대한 유동성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가 실적 전망도 밝다는 점에서 앞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중국 매출 비중이 다른 산업의 중국 수혜주보다 높고 성장성이 월등한데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7.8배 수준으로 매우 저평가 돼 있다”며 “올 1ㆍ4분기와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91%, 490%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