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이종남 한국투신 사장 "2.8환매 문제없다"

한국투신의 이종남(李鍾南) 사장은 최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2·8 환매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李사장은『지난해 8월 12일 당시 대우관련 수탁고는 16조원이었지만 주식형 전환, 하이일드펀드 판매, 95% 선지급, 신규자금 유치 등을 통해 오는 2월 7일에는 그 규모가 7조4,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李사장은 이어『이중 약 2조원내지 2조5,000억원이 환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현재 자체보유 유동성 3조5,000억원, CBO발행 1조 2,000억원, 대우채 매각 9,000억원 등 모두 5조6,000억원의 환매자금이 준비돼 있어 환매대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李사장은『최근 금융당국이 투신사들의 환매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우채 분리환매를 허용했지만 한국투신은 고객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대우채와 비대우채를 함께 환매해 줄 계획』이라면서『다만 환매 당일의 창구혼잡을 막기위해 예약제를 실시, 환매를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李사장은『투신권의 가장 큰 관심사는 환매자금 이탈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면서『최근 여타 금융기관들이 환매자금 유치를 위해 앞다퉈 벌이고 있는 수신경쟁은 전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李사장은 최근들어 투신권의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유동성 확보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어 추가로 주식을 매도할 필요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면서『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고 판단이 되면 투신권의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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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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