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안검색은 미국 정부의 요구로 미국행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다시 보안검색을 하는 절차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2차 검색 폐지의 시범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2차 검색을 폐지하면 연간 57억원의 검색 비용을 아끼고 검색에 걸리는 시간도 편당 35분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서 장관은 "국내 항공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제주와 청주 공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8개 항공사 대표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운수권 확보를 요구했다.
항공사들은 또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일몰 시한을 연장하고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투자세액을 공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ㆍ안전행정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세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와 제주 등 공항의 운항 통제시간(오후11시∼오전6시)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통제시간을 축소해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제주항공ㆍ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들은 특히 전용 터미널이 필요하며 운수권 배분시 우대해달라고 요구했다. 국토부는 외국과 항공회담을 통해 새 운수권을 확보하면 저비용항공사에 적정량을 배분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인천국제공항에 신선 농수산물 특수 창고를 만들어달라는 요청도 전달했으며 정부도 창고를 설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