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월요경제초점] 국내금리 전망

지난 주 시장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주 초반에는 전주의 금리상승 분위기가 이어진데다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그러나 주 중반 이후 장기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데 불안감을 느낀 금융당국이 금리인하 의사를 다시 내비치자 장기금리는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또한 단기금리가 계속 하향세를 보임에 따라 장-단기금리차가 크게 벌어진 것도 장기금리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 하락세는 지속됐고, 국고채 수익률과 회사채 수익률도 전주말에 비해 소폭 하락하면서 한 주를 마감했다.이번 주 시장금리는 보합권에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난 주 후반에 있었던 금리하락 움직임은 주춤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하락에 대해 재경부와 한국은행간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기대감만을 가지고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채권매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금리 안정의지가 확고하고 단기금리가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 수준에서 장기금리가 크게 상승하기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향후 금리 향방을 결정짓는데는 금융당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어떻게 가닥을 잡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금주중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될 2월중 통화정책방향이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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