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18일밤 KBS 한국방송 텔레비전의 `노무현 당선자와 함께`라는 토론프로에 출연해 행정수도이전과 관련,"공약을 지켜야 하는데 국민의사를 수렴해서 취소할 수도 있느냐"는 시민의 질문에 대해 "행정수도이전은 선거용공약이 아니다"면서 "과거 청사까지 지은 시절이 있었지만 국민 설득에 자신이 없어 못한 것이며 국민적 합의를 얻어서 반드시 옮겨야한다"고 말했다.
노당선자는 "그러나 국민들이 반대해도 옮기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전이)합리적인 것이므로 국민들을 설득하여 옮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당선자는 "행정수도이전은 10년이상 걸리는 국가적 사업이며 국가의 역사적 상징인 수도기능의 일부는 옮기는 것이므로 국민적 합의라는 과정을 거쳐서 옮길 것이며 국민의 강력한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당선자는 또 수도권은 이대로는 더 못버티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도 없다면서 중앙과 지방의 불균형은 또 다른 지역주의 대결과 엄청난 갈등의 소지가 있어 반드시 옮겨야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