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신입생’ 지동원(20ㆍ선덜랜드)이 박지성의 옛 동료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선덜랜드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출신의 수비수 존 오셔와 웨스 브라운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오셔는 1998년부터 2010~11시즌까지 맨유에서 14년간 뛰며 총 255경기에 출전했다. 주로 수비수로 뛰었지만 10골을 올리기도 했다. 브라운은 오셔보다 2년 앞선 199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6년을 맨유에 몸담았다. 이 기간 232경기에 출전했고 골망은 세 차례 흔들었다. 선덜랜드는 오셔와 브라운에 이어 맨유 출신 미드필더인 대런 깁슨도 조만간 영입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덜랜드는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유와 돈독한 관계다. 선덜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선수 시절 1987년부터 10년간 맨유에서 뛰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심복’으로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