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월부터 세종로 ‘차없는 거리’를 매달 2차례씩 운영한다. 세종로 차없는 거리가 운영되는 날엔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까지 550m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대신 장터와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에는 일요일인 15일과 29일에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세종로 차없는 거리는 지난해 9월23일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모두 5차례 운영됐다. 시는 차없는 거리 운영을 세종로로 국한하지 않고 청계광장~서울광장~숭례문광장을 잇는 ‘보행벨트’로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용산구, 마사회에 화상경마장 이전 ‘압박’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화상경마장(마권 장외발행소)의 시 외곽 이전을 촉구하는 구민 12만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오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마사회에 서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앞서 ‘용산 마권 장외발매소 서울시 외곽 이전 요청서’도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발송해 둔 상태다.
마사회는 용산 화상경마장을 오는 9월 원효로 용산 전자랜드 옆에 새로 지어진 18층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지역 주민과 용산구의 반대에 부딪혔다.
구는 화상경마장이 한강초등학교(207m)와 용산공고(312m)와 인접해 있어서 아동과 청소년 교육에 유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