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화채권펀드 내년말 폐지/재경원,증권사 수탁액 감소따라

통화안정채권 인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 87년 증권사에 허용된 통화채권펀드(BMF:Bond Management Fund)가 오는 98년말부터 사라진다. 12일 재정경제원은 증권사에 허용된 BMF판매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오는 98년말까지 완전히 폐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화채권투자신탁 개선방안」을 마련, 발표했다.재경원은 이를 위해 BMF설정 최고한도를 현재 31개 증권사가 운용하고 있는 3천6백7억원으로 제한하고 신규 설정을 금지할 뿐 아니라 98년 12월말까지 이를 전량 처분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BMF는 지난 87년 9월 증권사에 취급을 허용해준 일종의 투자신탁상품이지만 BMF펀드에 편입시킬 수 있는 대상 유가증권의 비율을 통화채 40%, 회사채 50%, 기타 유동성자산 10%로 제한해왔다. 또 복잡한 환매수수료 체계 등으로 인해 일반투자자로부터 외면받아 증권사들의 수탁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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