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FA 2013] 갤럭시기어·노트3 써보니…

갤럭시기어 밴드에 카메라…순간적 사진 촬영 가능<br>갤노트3 문자하다가도 S펜으로 빈공간 활용 기능

삼성전자의 '모바일 언팩' 행사가 끝나고 행사장 옆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는 각국의 기자들과 얼리 어답터로 북새통을 이뤘다.

체험장에 놓인 갤럭시 기어의 외관은 일반 전자시계처럼 보였다.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의 시계에 고무로 만든 형형색색의 줄이 달렸다. 시계의 메인 화면에는 시간과 현재 날씨가 표시돼 있다. 오른쪽 전원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상하좌우로 드래그할 때마다 전화번호부, 통화기록을 비롯해 보이스 메모, S보이스, 스케줄, 갤러리, 만보기 등 다양한 메뉴가 실행된다.


마이크와 스피커는 손목 아래 시계 하단부에 내장돼 있다.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는 시계를 귀에 가져다 대고 통화하면 된다.

시계줄 옆면에는 소형 카메라가 달려 있다. 손가락으로 갤럭시 기어의 화면을 아래로 드래그하면 카메라 기능이 활성화된다. 화면을 터치하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순간적인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꺼낼 틈조차 없을 때 바로 갤럭시 기어로 사진을 촬영하면 도움이 될 듯 하다.


다만 시계의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고 크기가 작지 않아 패션을 중시하는 여성이 착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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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전시된 갤럭시 노트3를 만져보자 감촉이 색달랐다. 제품 뒷면 소재로 가죽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손에 쥐면 마치 다이어리를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옆 부분에 스티치 바느질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도 참신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대 장점인 S펜 기능은 한층 강력해졌다. S펜을 화면 위로 가져가 버튼을 누르면 액션 메모, 스크랩북, 펜 윈도 등 다섯 가지 기능이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져 나타난다. 이 중 필요한 기능을 터치해 사용하면 된다.

액션 메모 기능을 실행하면 손글씨로 적은 이름과 전화번호를 인식해 통화, 문자, 연락처 저장 등의 메뉴가 바로 나타났다. 잠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원하는 공간에서 빠르게 실행해주는 펜 윈도 기능도 매력적이다. 문자 등을 하다 빈 공간에 S펜을 이용해 사각형을 그리면 그 안에서 계산기 등 필요한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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