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당동에서 반찬전문점 `장독대` 남성점을 운영하고 있는 안성희 사장(45)은 종래의 재래시장이나 백화점 식료품 코너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반찬가게를 단독점포화 시킨 평범한 주부사업가다.
안 사장은 먼저 각 반찬은 고르기 편리하도록 허리정도 높이의 2층 반찬진열대 위에 올려놓고, 담아가기 편리하도록 깔대기에 비닐을 씌워 골라 담을 때 손에 묻지 않도록 고려했다고 밝혔다.
안 사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맛과 위생. “주요 고객층이 입소문 빠른 주부들이기 때문에 항상 반찬의 맛이 일정하게 나오는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며 “특히 갖가지 반찬에서 나오는 고유의 냄새가 혼합돼 악취로 여겨지지 않도록 매장을 청결하게 유지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 이 사업에 있어서 가장 유의할 점은 입지선정이라고 안 사장은 설명한다. 안 사장의 경우 본사와 상의한 후 장소를 선정했다. 본사에서 제시하는 사당동 남성역 주변이 A급 상권이라 비용이 부담되긴 했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시장성이 강하다고 판단, 과감히 점포계약을 했다고 밝힌다.
안 사장이 창업을 위해 투자한 비용은 점포임대비용과 가맹비, 인테리어비, 초도물품비 등을 합쳐 1억2,000만원 정도. 현재 월 평균매출은 2,500만원 선이다. 여기서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등을 제하면 순이익은 800만원 정도라고 밝힌다.(02)598-8600
<양정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