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흡연, 상처치료 지연"

美 마틴스-그린박사

흡연이 상처를 아물게 하는 조직의 형성을 지연시켜 흉터를 남기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의 마누엘라 마틴스-그린 박사는 “흡연은 상처가 났을 때 상처로 이동해 상처를 아물게 하는 섬유모세포(fibroblast)의 활동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마틴스-그린 박사는 담배연기가 섬유모세포를 죽이는 것은 아니지만 상처부위로 이동하는 능력을 손상시킨다고 밝히고 따라서 섬유모세포는 상처까지 이르지 못하고 그 주변에 쌓이면서 과도한 반흔조직을 형성해 흉터인 섬유화(fibrosis)를 남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상처가 났을 때 담배를 피우면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못하고 흉터만 남게 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마틴스-그린 박사는 쥐실험과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담배연기 속의 어떤 성분이 섬유모세포의 상처이동을 억제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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