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흥창물산 경상이익 55억/작년 95년의 2배

◎이동통신장비부문 매출 늘어흥창물산(대표 손정수)이 이동통신장비의 매출 증가로 지난해 경상이익이 95년대비 1백5%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총매출액은 95년보다 24.4%증가한 8백80억원, 경상이익은 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목표 매출액은 96년보다 93.2% 늘어난 1천7백억원, 경상이익은 1백27% 증가한 1백25억원이라고 밝혔다. 흥창물산은 각종 정밀 전자계측기를 만들어왔으나 95년부터 위성방송수신기(SVR),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디지털 이동전화 중계기등 이동통신장비를 본격적으로 생산, 현재는 통신장비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CDMA중계기의 경우 한국이동통신에 장비를 납품, 지난해 서울 지하철역사 2백여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에도 상반기중으로 1백50여곳에 추가로 중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CDMA중계기 부문에서만 3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CATV를 시청할 때 필요한 수신장비(세톱박스)의 경우 쿠웨이트 자크사에 4년간 2백만대를 수출키로 계약하고 올해도 3백5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독일현지법인을 통해 수출하고 있는 위성방송수신기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대당 가격이 60달러수준이나 오는 3월부터는 대당 가격이 4백50­6백달러 정도인 디지탈 방식 수신기를 생산한다. 회사측은 1·4분기중에 디지탈SVR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서증권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CDMA중계기와 통신전파의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선형전력증폭기(LPA)등의 매출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98년까지 매출과 순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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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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