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어우야농업 파산선언 할듯

채권은행 1일까지 채무상환 통보따라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의 자금줄인 어우야(歐亞)농업이 조만간 파산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증시 상장기업인 어우야농업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채권 은행들이 어우야농업에 대해 11월 1일까지 채무를 상환하라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또 "모두 6,000만 홍콩달러(90억원)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2개 채권은행 중 1개 은행이 30일 오후 채권을 행사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우야농업은 양 장관이 중국 공안에 연행된 이후 은행계좌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며 회사 임직원들도 임금을 받지 못해 회사를 떠나고 있다. 어우야농업의 한 관계자는 "11월 15일까지 주주들에 지급해야 할 총 3,320만 홍콩달러의 중간 배당금도 지급할 능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홍콩 특별행정구 파산관리처는 어우야농업이 채무 상환을 못할 경우 회사 관리인을 파견해 어우야농업의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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