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책 200자 읽기] 사진예술의 풍경들 외

■사진예술의 풍경들(진동선 지음, 중앙북스 펴냄)=현대사진연구소 소장인 저자가 1926년 촬영된 최초의 사진인 니엡스의 것부터 기계미학을 보여주는 귀도 모카피코의 사진까지, 동시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예술의 역사성을 곁들여 살펴본다. 174년간 사진이 카메라의 발달과 눈부신 진보를 거듭하며 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잡기까지, 회화주의ㆍ스트레이트ㆍ퍼스널 도큐먼트ㆍ뉴웨이브 스테이지 사진 등 미학적 흐름까지 짚어나간다. 앨프리드 스티글리츠,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빌 브란트, 로베르 두아노 등 주요 작가들의 사진들이 사진예술의 역사를 안내한다. 2만4,000원.


■그림 파는 남자의 발칙한 마케팅(박정수 지음, 비엠케이 펴냄)=사간동에서 직접 화랑을 운영하는 저자가 이야기하는 미술시장의 요모조모. 화가로서의 현실과 잘 팔리는 작가가 되는 법, 큐레이터의 현실 등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특히 인기작가가 되려면 자기 마케팅에 적극적이어야 하고 작업량이 많아야 하며 연간 10회 이상의 전시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아가 지인을 포함에 작품 판매에 적극적이어야 하고 국내외 아트페어에도 꼭 얼굴을 내밀라고 말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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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다이어트(케이트 해리슨 지음, 형설라이프 펴냄)=일주일에 5일은 평상시대로, 2일만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간헐적 단식 체험기. 한 가지 음식만 먹거나, 과도하게 칼로리와 음식 종류를 제한하는 기존 다이어트 방법은 건강을 해치거나 살이 빠져도 스트레스로 인한 요요증상을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5:2 다이어트’는 음식 종류에 제한이 없고 일주일에 단 이틀만 주의하면 되는 방법으로 일상에 큰 영향 없이 실천할 수 있다. 1만3,000원.

■과잉진단(길버트 웰치 지음, 진성북스 펴냄)=저자는 고혈압ㆍ당뇨ㆍ골다공증 등의 진단기준이 바뀌며 하루새 환자가 되고, 그에 따른 치료가 이어지며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또 첨단 기술의 발달로 다양해진 영상의학 검사들이 필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의사들은 더 많은 이상 소견을 찾아내고 이는 더 많은 치료로 이어진다. 저자는 조기 진단이나 건강검진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과잉진단을 부추기는 의료계 시스템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1만7,000원.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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