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출판가] '미당ㆍ황순원문학상' 출간 外

'미당ㆍ황순원문학상' 출간 올해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주관사인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에서 출간됐다.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수상작인 황동규의 '탁족'을 비롯해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명인, 김혜순, 나희덕, 마종기, 오탁번, 윤제림, 정진규, 최승호, 최정례의 시들이 함께 실렸다.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수상작인 김원일의 '손풍금'을 비롯해 최종심에 올랐던 김인숙의 '숨은 샘', 배수아의 '시취', 서정인의 '의료원', 신경숙의 '달의 물', 이승우의 '책과 함께 자다', 이혜경의 '봄날은 간다', 최윤의 '밀랍 호숫가로의 여행', 최일남의 '서울은 파스텔톤'이 실렸다. 이호철 연작 '남녘사람.' 소설가 이호철씨의 연작소설 '남녘사람 북녁사람'(민음사 펴냄)이 나왔다. 이 책에 실린 '남에서 온 사람들' '칠흑 어둠 속 질주' '변혁 속의 사람들' '세원형 소묘' 등은 작가가 1950년 7월 인민군에 동원됐다가 국군에 포로로 잡힌 뒤 풀려나기까지 체험을 다뤘다. 작가가 1980년대 중반부터 써온 작품들로, 지난 96년 단행본으로 출간됐던 것을 작품의 시간 순서대로 재배열하고 '세 원형 묘사'를 추가해 이번에 완결판을 냈다. '고은 문학전집' 38권 출간 시인 고은씨의 문학을 집대성한 전집(전38권)이 이달말 출간된다. 이번 전집은 1958년 등단한 뒤 44년간 써온 시 14권, 산문 7권, 자전 3권, 소설 7권, 기행 1권, 평론과 연구 5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일제 식민지 시대에 일본어를 '국어'로 알고 자랐던 소년이 모국어에 대한 자각과 함께 대시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삶의 허무를 노래하던 시인이 1970년대 전태일 분실자살사건 후 20여년간 군부독재정권에 저항하는 반체제 인사의 길을 걷는 등 순탄치 않았던 삶과 문학의 행로를 돌아보고 있다. 백석문학상에 신대철씨 월북시인 백석(白石)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백석문학상 제4회 수상자로 시인 신대철(申大澈.57)씨가 9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개마고원에서 온 친구에게'(문학과지성사 펴냄). 신씨의 시집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오지 탐사를 통해 고도의 집중력으로 과거의 상처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함으로써 한국시가 다다를 수 있는 한 극점을 형상화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교보, 초등생 독후감 공모 교보문고는 대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제9회 전국 초등학생 독후감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응모방법은 교보문고가 선정한 초등학생 부문 '2002 좋은 책' 40종 가운데 한 권을 골라 읽고, 원고지 5~10장 분량의 독후감을 11월 16일까지 우편이나 e-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국 교보문고에서 방문 접수도 받는다. 우편 접수처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88 서린빌딩 3층 교보문고 홍보이벤트팀, e-메일 접수처는 event2002@kyobobook.co.kr, 전화문의은 (02)397-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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