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에서 분사하는 동양시멘트가 오는 2월1일 정식 출범한다.16일 동양메이저는 최근 임시주총을 열고, 시멘트부문 분사와 관련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끝나는 다음달 1일 신설법인(자본금 5,200억원)을 정식으로 출범시키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의 초대 사장은 노영인 동양메이저 현 사장이 겸임하게 된다. 라파즈측에서는 재무담당이사(CFO)를 포함, 3명의 임원을 이사회에 파견해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상사, 건설, 시멘트부문으로 구성된 동양메이저는 지난해말 프랑스계 라파즈그룹으로부터 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대신 신설법인의 25%의 지분을 내주는 조건으로 분사를 결정했다.
라파즈그룹은 전세계 80개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 1위 건자재업체로 국내에서도 이미 98년 벽산ㆍ동부석고보드를, 2000년 국내 4위 생산업체인 한라시멘트를 각각 인수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