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카드 결제시 공연 입장료 할인 서비스를 펼쳐 온 카드사들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송년음악회를 준비, 자사 고객을 위한 문화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외환카드 송년음악회=외환카드는 2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4회 송년음악회를 연다. 외환카드 송년음악회는 지난 1989년 시작, 올해로 14회째를 맞게 된 행사로 세밑 고정 공연 레파토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올해 공연은 KBS교향악단(지휘 장윤성)과 바이올리니스트 수빈 김, 소프라노 김영미, 테너 이영화 등이 출연해 꾸민다. 외환카드 회원들에겐 50% 할인 서비스가 주어지며 수익금 전액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2만~5만원. (02)6363-8400.
◇LG카드 '아듀콘서트'=LG카드와 문화뱅크가 기획한 송년 음악회로 18일 오후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박정원, 메조소프라노 김현주, 테너 김영환, 바리톤 김동규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4명이 함께 출연할 예정.
이들은 99년 8월 김자경 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공연 당시 오페라 유료관객 최다 기록을 세운 화제의 주인공들이다. 오페라 아리아와 크리스마스 캐럴 및 영화음악 등이 무대에 오른다. 2만~8만원(LG카드 결제시 30% 할인). (02)794-0427.
◇삼성카드ㆍ 글로벌오페라단의 크리스마스 콘서트=오페라 아리아와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 한 무대에 오르는 성탄절 콘서트로 25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김향란, 메조 소프라노 김수정, 테너 신동호, 베이스 김요한 등과 가수 유열, 뮤지컬 '명성황후'의 이태원, 트럼펫 연주자 이강일 등이 출연한다. 오페라 연출가 장수동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삼성카드 결제시 대금의 50%가 할인된다.4만~8만원 (02)539-4885.
◇현대카드 송년음악회=현대카드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2002 송년가족음악회'를 후원하며 현대카드 다이너스 브랜드 사용회원 400쌍을 무료 초청한다.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이번 공연은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이명순, 메조 소프라노 김정화, 바리톤 최종우, 테너 박세원 등이 출연하며 모차르트 교향곡 28번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등을 연주케 된다. 현대카드는 또한 평생 회원 500명에게 회원명과 카드번호가 새겨진 24K 순금 다이너스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