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대표 박문덕)가 프리미엄위스키 딤플 12년산을 새로 시판하면서 종전의 15년산은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조선맥주는 22일 최근 원액공급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온 딤플 15년산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원액숙성연도 12년산 제품으로 대체, 계열사인 하이스코트를 통해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출고가격은 5백㎖ 1병 기준 1만6천7백원으로 15년산에 비해 5%가량 낮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안정적인 원액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올 판매목표를 종전보다 30만상자 늘린 1백50만상자로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 제품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국내에 전용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지난 95년부터 선보인 딤플 15년산은 지난해 82만4천상자(상자당 4.2ℓ)가 팔리는 등 프리미엄위스키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 생산중단조치로 프리미엄제품 판매경쟁이 12년산으로 바뀌면서 시장판도에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남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