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 차세대 주자는 '게임기 콘솔'

PC 부진틈타 새 성장 자극제로 급부상 'IT산업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주자는 게임기 콘솔' 정보통신 관련 전문 사이트인 스마트 머니는 IT산업의 침체 속에서 PC에 이어 비디오 게임 콘솔이 성장의 자극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수년간 PC는 기술업종을 견인하는 성장의 엔진이었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면서 반도체 제조업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이르는 기술업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PC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등장해도 소비자들은 더 이상 PC를 업 그레이드시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1.9% 감소한 3,04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6년 이후 첫 감소세다. 반면 성장 초기에 있는 게임 콘솔 시장은 소프트웨어의 놀랄만한 성능 향상이 큰 자극제가 되고 있다. 더욱 대담하고 현실적인 3-D 그래픽을 즐기기 위해 새로운 게임기 콘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최근 소니가 화이널 환타지 최신 버전을 선보이자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기 판매 역시 급성장한 것은 새로운 게임소프트웨어가 게임 콘솔의 수요를 부추긴 예다. 시장조사기관인 이머징 테크놀로지의 봅 메릿트는 "이들 게임 콘솔 시장이 5~10년 전의 PC 시장과 매우 비슷하다"며 "10년전 PC 성장의 경우에서 처럼 비디오 게임 콘솔의 매출이 증가만 한다면 유관 기업들 역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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