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허준'에서 '예진아씨'로 열연한 인기 탤런트 황수정(31)씨가 히로뽕을 투여한 혐의로 구속될 운명에 놓여 있다.수원지검 강력부 이상철 검사는 13일 황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황씨와 함께 히로뽕을 투여한 강모(34ㆍ유흥업소 영업사장)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9일 오전2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씨의 집에서 히로뽕 0.03g을 술에 타 강씨와 번갈아가며 마시는 등 두 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여한 혐의다.
황씨는 검찰조사에서 약을 탄 술을 강씨와 마신 적은 있지만 최음제이지 히로뽕 등 마약류인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