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반기 공직자 뇌물.횡령액 129억원"

부방위, 210명 면직처분

올해 상반기 부패방지위원회에 적발돼 면직처분된 비위 공직자는 210명으로, 뇌물과 횡령 등 이들이 저지른 부패액수는 129억원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방위가 15일 국회 법사위 김재경(金在庚.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비위면직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30일까지 192명의 공직자가 뇌물수수와 횡령으로, 18명이 직무유기 등의 비위행위로 면직처분을 받았다. 각종 부패행위로 면직된 공직자의 수는 지난 2002년 341명을 기점으로 지난해 323명으로 다소 떨어지는 추세였지만 올해 상반기에 다시 상승세를 탄 셈이다. 면직처분을 받은 공직자 가운데 건교부와 국방부, 경찰청 등 중앙행정기관 소속이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보험공단과 대한주택공사 등 공직유관단체 소속 직원이 55명, 지방자치단체 43명, 교육자치단체 18명 순이었다. 기관별 부패액수는 공직유관단체 소속 직원들이 62억2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중앙행정기관 소속 직원들이 36억2천만원, 지방자치단체 20억3천만원, 교육자치단체10억4천만원 순이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는 전혀 줄어들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엄격한 기준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