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 만에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있다.
1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2 포인트(1.82%)가 높은 408.79로 출발한뒤 상승 폭을 키워 오전 10시5분 현재 11.8 포인트(2.94%)가 오른 413.27을 나타내고 있다.
4일간 계속된 급락으로 기술적 반등 움직임이 강한 데다 전날 기술주 중심인 미국의 나스닥(1.86%)도 4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을 도왔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억원과 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3억원의 매도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3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방송서비스(-0.3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기기,IT부품,반도체, 비금속, 음식료 등의 상승 폭이 3~4%대로 비교적 큰 편이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668개에 이르는 반면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117개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라 4월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이 쏟아진 LG마이크론이 6.41%나 뛴 것을 비롯해 국순당, 유일전자, 지식발전소, CJ엔터테인먼트, 플레너스 등도 모두 3~5%의 오름세다.
그러나 전반적인 강세장 속에서도 LG홈쇼핑은 2% 이상 떨어졌고 CJ홈쇼핑도 1%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970.96으로 전날보다 2.95% 상승했다.
VON이 4일 연속 상한가까지 뛴 반면 BET는 3일째 가격 제한 폭까지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