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치아교정] '팁 에즈' 인기

팁-에즈 시스템이란 지금까지 소개된 것보다 치료기간이 짧고 현기증·두통 등을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치아교정법. 지난 8월에 이어 오는 10월9일 외국 전문의가 국내 치아교정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보수교육을 앞두고 전문의들은 물론 교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환자들 사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미국의 경우 이 치료법을 집중연구하는 「GP ORTHODONTICS ACADEMY」가 결성돼 임상결과를 꾸준하게 발표하고 있다. 보스톤이나 콜롬비아의과대학 등에서도 학생들에게 관련 치료법을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국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팁-에즈 치아교정법을 국내 전문의들에게 보급하고 있는 조경복 박사(한국GP치아교정연구회장·02-434-2828)는 『지난 87년 미국에서 개발된 팁-에즈 시스템은 일본·유럽은 물론 호주·뉴질랜드 등에서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교정관리에 필요한 시간도 5~10분(기존의 방법은 30분~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박사에 따르면 팁-에즈 시스템은 교정치료시 착용이 불가피했던 헤드기어(HEAD GEAR) 등이 필요없다. 교정중에 나타나는 두통이나 어깨통증·현기증·이명·만성피로 등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온스(56G) 정도의 아주 약한 힘으로 치아를 움직이는 것도 장점. 지금까지는 200~300G의 힘으로 치아를 교정, 자연스러우면서 정상적인 변화를 방해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교정기간도 기존의 치료법보다 4~6개월 단축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는 교정법이 뿌리(齒根)와 치아의 상부(CROWN)를 동시에 움직이는 것에 비해 팁-에즈 시스템은 치아의 상부를 먼저 움직여 놓고 뿌리를 이동, 치아 스스로 걷게(WALKING) 만들기 때문에 재발이 없다. 조박사는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치아교정을 통해 두통이나 편두통·어깨결림 등이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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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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