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허석호 日PGA 시즌 첫승

허석호 日PGA 시즌 첫승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 중 한 명인 허석호(31ㆍ이동수패션)가 일본남자 프로 골프계 최고 권위의 PGA선수권 대회(총상금 1억1,000만엔)에서 우승했다. 허석호는 16일 일본 고치현의 고치 구로시오CC(파72)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54홀 스트로크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일본의 후카보리 게이치로를 단 1타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첫날 폭우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하루씩 일정이 밀려 이날 3, 4라운드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가 계속 내리는 바람에 3라운드 54홀 플레이로 경기가 단축됐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후카보리와 공동 선두에 나섰던 허석호는 전날 4타를 더 줄이며 1타차 선두에 나섰고 이날도 4언더파를 보태면서 끝까지 이 타수차를 지켜 2,200만엔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다. 이로써 허석호는 2002년 3위,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 1위로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허석호는 “그린이 빠르지만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서는 컨디션이기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공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05-1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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