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보험시장 82조7천억, 7.5% 성장

보험시장이 외형상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경영여건은 어려운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개발원은 2005 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국내 보험산업의 수입보험료(매출액)는 82조7천억원으로 작년보다 7.5% 증가할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이 증가율은 2003 회계연도 3.0%, 2004 회계연도 7.2%를 웃도는 것이다. 또 경상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 규모는 10.0%로 작년보다 0.1%포인트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생명보험시장의 수입보험료는 57조7천억원, 손해보험시장의 수입보험료는 25조원으로 각각 7.4%, 7.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생명보험의 상품별 수입보험료는 개인보험이 사망보험의 꾸준한 성장과 변액보험의 호조로 7.7% 증가한 51조7천9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 상품의 경우 장기보험은 10조7천530억원, 퇴직보험은 6천595억원으로각각 9.6%, 16.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보험은 8조8천361억원으로 3.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개발원은 "고령화와 관련한 보험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변액보험의 경우 자산운용 위탁 비중이 높은데다 금융시장 여건도 변해 수익률이 불확실하다"며 "퇴직보험은 타금융권과 경쟁 심화로 적절한 수익성을 내지 못할가능성이 있는 등 경영여건 개선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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