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경기도 수원의 주변도시로 여겨졌던 오산에 아파트 공급이 쏟아질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초 서울~천안 수도권 전철이 연장 개통되면서 서울 및 수원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자 오산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오산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곳만도 총 6개 단지 6,500여가구에 이른다. 오산은 경부고속도로와 1번 국도, 경부선 2복선 전철 등이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임에도 그동안 주거지역으로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가장 먼저 공급되는 단지는 GS건설이 이달 중순 청호동에 내놓는 ‘오산자이’. GS건설이 오산에서 공급하는 첫 단지로 32~46평형 1,060가구 규모다. 오산역이 차로 5분 걸리며 이 지역 최초로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오는 10월 말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고현동에 ‘아이파크 오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31~40평형 총 667가구로 구성됐으며 오산IC와 가깝고 인근에 할인점ㆍ병원ㆍ관공서 등 편의시설이 많다. 지난해 10월 오산 원동에서 2,300여가구의 대단지를 성공리에 분양했던 대림산업도 연말에 양산동에 33~56평형 1,68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는 성원건설이 원동에 33~54평형 2,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