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T전화를 삼성 갤럭시노트3 이용 고객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팬택 베가 시크릿업 이용자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으며, 이번주 출시되는 LG전자의 G프로2에는 T전화가 선탑재 된다. 갤럭시노트3 이용자는 자동으로 표시되는 업그레이드 알림에 따라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T전화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전화는 사용자에 맞춰 음성통화기능을 최적화한 스마트폰 키패드를 제공한다. 기존 휴대전화에서는 ‘전화’를 누르면 숫자로 이뤄진 다이얼패드가 나타나지만, T전화에선 평소 자주 통화하는 12명의 얼굴이 아이콘 형태로 나타나 편리성을 도모했다. 자주 통화하는 이들과의 통화를 위해 일일이 주소록에서 상대를 찾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 T전화는 114로 전화하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번거로움 없이 특정 매장이나 기관의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도록 약 100만개의 번호를 이용자 위치에서 가까운 순으로 제시한다. 레터링, 착신전환, 이미지콜 등 통화 관련 기능은 클릭 한번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콘텐츠 사업자 ‘에바인’의 ‘뭐야 이번호’ 서비스와 손잡고 미입력된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도 발신자 정보가 화면에 바로 나타나는 안심통화 기능도 장착했다. 스미싱, 피싱, 스팸 등 최근 유행하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통화 혁신을 주도할 T전화는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올아이피(All-IP) 기반의 차세대 통화 플랫폼”이라며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내놓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전화의 응용프로그래밍환경(API)을 외부 사업자들에게 개방해 외부업체의 창의적 서비스와 융합함으로써 T전화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T전화 상용화를 기념해 2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홈페이지(www.skt-phone.co.kr)에서 T전화 기능을 확인하면 맥북에어와 아이패드,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T전화의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