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자,요르단에 지프조립 공장/MEC사와 부품수출 계약식

◎무쏘·코란도 연 4,000대 생산쌍용자동차(대표 손명원)가 요르단에 4륜 구동 차인 무쏘와 코란도를 부품형태로 수출(CKD), 현지에서 조립생산 한다고 최근 밝혔다. 쌍용은 내년부터 조립에 나서게 되는데 이는 요르단 최초의 자동차업체가 된다고 밝혔다. 현지조립은 요르단 MEC사가 맡게 되는데 우선 내년에 1천대를 시작으로 98년 2천5백대, 2000년부터는 연간 4천대 이상의 무쏘와 코란도를 부품상태로 수출, 현지에서 조립하게 된다. 손명원 사장과 무스타파 카릴리 MEC 사장은 지난 26일 강남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수출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 계약에서 쌍용은 현지 판매는 MEC가 맡으며, 이란 시리아 레바논 등 인접국가, 독립국가연합에 대한 판매는 쌍용이 담당키로 했다. 이번 수출은 올해초 국빈자격으로 방한한 압둘라 빈 알후셀인 요르단 왕자가 무쏘와 코란도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뒤 지난 8월 손사장을 요르단으로 초청, 현지 생산을 요청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요르단은 연간 1만2천대의 자동차시장을 갖고 있으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조립공장은 요르단내 최초의 자동차 업체다. 요르단은 다음달 이를 축하하는 국가차원의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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