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해외 유학생 귀국 시켜라”

`해외에 나가있는 유학생들을 끌어들여라.` 우수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정부가 해외에 나가있는 유학생들의 본국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22일 중국뉴스넷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사부 장보린(張栢林) 부장은 지난 21일 전국인사청국장 회의에서 `해외 유학생 귀국 계획`을 만들어 우수한 인재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해외 인재들을 첨단과학기술, 금융, 법률, 무역, 관리 등의 분야에 대거 채용, 이들이 중국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 부장의 발언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최근 열린 전국인재공작회의에서 “인력 자원 개발에 토대를 둔 국가 발전 전략이 국가와 공산당의 핵심 과제가 되야 한다”고 강조한 이후 나온 후속조치로 보인다. 중국 국가인사부가 마련할 해외 유학생 귀국 계획에는 유학생의 연구 자금, 사회 복지, 자녀 교육, 주택 마련 등에 `국민 대우`를 명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학생 업무 정보 시스템을 구축, 이들의 귀국이 원활토록 도울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전국인재공작회의는 49년 중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정치국 상무위원 모두가 참가, 국무원과 당이 고급 인력 개발과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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