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강 한국 기술력에 日콧대 납작해졌다

일본 콧대 꺾은 삼성SDI 기술력<br>현지 조사기관 TSR… 소형 2차전지 1위 인정



최강 한국 기술력에 日콧대 납작해졌다
일본 콧대 꺾은 삼성SDI 기술력현지 조사기관 TSR… 소형 2차전지 1위 인정

김상용기자 kimi@sed.co.kr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삼성SDI 소형 2차전지의 압도적 경쟁력이 국수주의적인 일본 조사기관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는 지난해 삼성SDI의 소형 리튬이온전지 세계출하 점유율이 2011년보다 1.9%포인트 오른 25.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고 공개했다. TSR는 자국 업체에 편향적인 태도를 보여온 기관으로 여타 기관들이 이미 3~4년 전부터 삼성SDI의 글로벌 1위를 공인해왔음에도 계속 파나소닉을 1위로 꼽았다.

그러나 이번 TRS 조사 결과 파나소닉은 점유율 20.7%로 2위에 랭크됐고 파나소닉에 이어 LG화학은 16%로 3위, 일본 소니는 7.6%로 4위를 차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삼성SDI의 기술력이 일본 조사기관의 편향적 시각이나 조작이 작용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2011년에 23.2%로 파나소닉(23.5%)의 뒤를 이어 2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1위에 올라섰다. 반면 파나소닉은 2011년(23.5%)보다 2.8%포인트 내려간 20.7%, LG화학은 0.2%포인트 하락한 16.0%, 소니는 0.8%포인트 빠진 7.6%에 그쳤다.


이처럼 삼성SDI가 일본 TSR 기준으로도 1위에 올라선 것은 신규고객 확보와 시장 확대 등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고밀도ㆍ고용량 제품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TSR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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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도 한국은 2011년(17억셀)에 이어 지난해 18억300만셀을 판매해 부동의 1위를 지켜냈으며 일본은 2011(15억셀)보다 줄어든 13억6,600만셀을 출하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의 경우 2011년(7억6,200만셀)보다 13.4% 증가한 8억6,500만셀을 팔았다.

2차전지 전문가들은 삼성SDI가 앞으로도 소형 2차전지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보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벌려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TSR가 올해 소형 2차전지시장에서 슬레이트PC용 2차전지 시장이 지난해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서 삼성SDI는 말레이시아에 태블릿PC용 2차전지 라인 신설을 추진하는 등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의 또 다른 2차전지 조사기관인 IIT는 삼성SDI가 이미 2010년부터 소형 2차전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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