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주택시장은 정상상태를 유지한 반면 토지시장은 확장기 유의상태를 보였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3월 부동산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점검한 결과 주택시장은 올들어 1월 이후 3개월째 정상상태를, 토지시장은 2월 이후 2개월 연속 확장기 유의상태를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주택시장은 거시변수가 안정적인 상태로 정책 환경이 집값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토지시장은 거시변수 자체는 안정적이지만 행정도시, 기업도시 등 정책 환경이 땅값 불안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EWS는 향후 1년 내 위기 발생(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측하는 경제모형으로 유동성과 종합주가지수, 금리, 산업생산지수, 주거용 토지거래 면적, 전셋값 등 각종 지표를 종합 분석해 주택시장을 정상, 유의, 경고, 심각, 위험 등 5단계로 구분해 표시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 EWS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가격 불안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조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