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 원자재 개발 직접 나선다

조달청, 비철금속등 안정적 확보위해

정부가 중소기업에 비철금속 등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해외자원 투자사업에 나선다. 최경수 조달청장은 14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전세계적으로 원자재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우리나라에 원자재난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원자재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외자원 투자사업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현재 탐사에서 생산 등 모든 과정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과 국내 민간기업 및 광업진흥공사 등이 개발한 해외자원을 조달청이 구매하는 간접투자 방안 등을 검토해 연내에 구체적인 투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달청이 원자재 확보를 위해 해외투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청장은 20일분에 머물고 있는 비철금속 및 임산물ㆍ희귀금속 비축재고를 연말까지 25일분으로 확대하는 데 이어 내년까지는 이를 30일분으로 늘리고 11개 비축 대상 품목 또한 연내 15개 품목으로 확대해 중소ㆍ벤처기업의 원자재난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장기계약, 프리미엄 계약, 선물옵션거래 등 선진 구매기업을 동원하고 런던금속거래소, 중국 원자재비축청, 상하이선물거래소 등 외국기관과의 긴밀한 정보교류를 통해 비축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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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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