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컴퓨터로 장타 왕 가린다] 현대백화점 11일까지

도심 한복판 백화점 옥상에서 골프 장타대회가 열리고 있다.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시뮬레이션 장타대회」라는 이색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 대회에는 85만원 상당의 골프클럽세트가 최장타상으로 걸려 있다. 2등, 3등에게는 각각 15만원짜리 드라이버와 8만원짜리 아이언이 제공된다. 건물 옥상에서 펼쳐지는 만큼 직접 볼이 날아간 거리를 잴 수는 없는 일,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기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우열을 가린다. 센서가 부착된 티 위에 볼을 올려 놓고 드라이버로 샷을 하면 임팩트 순간 클럽의 열리고 닫힌 정도, 헤드 스피드, 스윙 각도 등이 집계되고 이를 토대로 구질과 거리가 환산되는 것이다. 입상자는 11일 오후 개별통보된다. 백화점측은 이 대회 외에 컴퓨터로 스윙 장단점을 분석해주는 「골프 클리닉」과 5㎙거리에서 10번씩 퍼팅하는 「롱퍼팅 대회」,「프로골퍼의 무료강습」도 함께 진행한다. 10일과 1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KPGA 조철상 투어프로가 직접 레슨을 해 준다. 이 행사장에서는 최신 연습기기들을 이용, 경사지 샷을 비롯한 각종 트러블 샷을 연습할 수 있는 코너도 이용할 수 있다. (02)3416- 5631, 2225-7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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